갑자기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이석증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정리

코끼리 코를 돌고나서,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를 타고 내렸을 때 세상이 돌아가는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네, 당연히 느끼셔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을 받으신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귀 질환인 이석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 증상과 원인, 치료법

 

이석증이란?

이석증이란 귀 안의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이 귓속의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을 자극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석증이 있는 환자는 잠결에 돌아눕기만 해도 어지러움을 느껴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또 4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기도 합니다.

 

 

이석증의 증상과 원인

이석증의 증상

앞서 말씀드렸듯,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입니다.

이석의 탈락 정도에 따라 아주 조금 어지러울 수도 있고,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심하신 분들은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30초에서 1분 미만으로 나타나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곧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어지럼이 있는 동안에는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석증의 원인

이석증은 특별한 원인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노화나 칼슘대사장애,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머리를 세게 부딪치거나 거꾸로 하는 자세를 심하게 하는 경우에도 이석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장기간 침대 생활을 하거나 노인의 경우 움직임이 둔화돼 이석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며, 전정신경염, 중이염, 돌발성 난청 등 귀 질환을 앓은 이후에도 이석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석증의 치료 방법

이석증은 가만 놔두어도 저절로 없어지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쉽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게 되면, '이석치환술'이라고 하는 물리치료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석이 들어간 세반고리관에서 다시 이석을 전정기관으로 돌려 놓는 방법인데요. 치료 효과가 좋아 1회 치료로 80%, 2회 치료로 95% 정도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럴 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자세를 똑바로 하고 앉아 머리를 왼쪽으로 45도 돌린 후 우측으로 빠르게 눕도록 합니다. 이 때 30초 간 누운 자세를 유지하는데 만약 이 시간동안 어지러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더 누워 계셔도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지러움이 잦아들었다면 일어나 다시 처음과 같은 정자세로 앉은 뒤 30초를 유지해줍니다. 이후 반대 방향으로 똑같이 반복합니다.

이렇게 하루 10~20회 씩 하루 2~3set 운동을 해준다면 이석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이렇게 이석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이석증의 재발 방지를 위한 뚜렷한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피곤하거나 과로한 상태에서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이석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심한 과로를 피하고, 몸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